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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지 말고 좋아하라.

나의 플레이리스트23

박상철 : 항구의 남자 <2016> 전 국민을 수영 선수로 만들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건너게 한 남자 항상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의상과 무대매너, 특유의 파워풀한 보이스 하지만 무대 외 적으로는 수줍은 모습을 보였던, 박상철 선생님의 "항구의 남자(박진복 작사, 박성훈 작곡)" 입니다. 저는 처음 이노래를 미스터 트롯 참가자 중 "홍잠언 군"을 통하여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홍잠언 군의 목소리에 집중하여 들었기 때문에 큰 감흥이 없었으나, 박상철 선생님이 직접 부르신 노래를 듣고는, 특유의 파워풀하면서 끓는 듯한 목소리로 "사나이"의 기개를 멋지게 표현한 가사가 너무나도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하루에 한 번이상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목소리 톤과는 잘 맞지 않아 직접 부르지는 못했습니다. 요즘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에서 뵙지 못.. 2020. 12. 14.
배일호 : 99.9 <1994> 우리 것이 우리몸에 제일 좋다고 외쳤던 가수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 선생님의 "구십구점구"입니다. 흥겹고 리드미컬한 박자에 배일호 선생님의 목소리가 매우 잘 어울리고, 가사의 내용은 황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아주 계몽적인 내용입니다. 1992년 신토불이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99.9 , 장모님, 꽃 보다 아름다운 너 등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2000년대 부터는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싱어송라이터로써의 면모를 보여주셨습니다. 2017년 23집을 마지막으로 아직 앨범 발표는 없지만, 요즘 트로트 인기의 바람을 이끌고 조만간 다시 방송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tu.be/848A9XTckd8 2020. 11. 3.
조용필 : 일편단심 민들레야 <1981>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 가왕, 전설, 국민가수 우리나라 오빠 부대의 원조. 1981년은 제가 태어난 해 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알기 어려웠지만 미스터트롯 "임영웅" 군이 부르는 것을 보고 엄청난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멜로디도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특히 가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인가 한이 담겨 있으면서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이 상상되는 아주 멋진 가사 였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주현" 할머님이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남편을 평생 그리며 살아온 자서전을 보고 "조용필" 선생님이 감동을 받아 노래로 만들기 제안 드렸고 할머님이 작사, 조용필 선생님이 작곡한 곡 있는 엄청난 스토리가 있는 곡 이었습니다. 가왕 조용필 선생님의 히트곡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등 .. 2020. 10. 22.
최석준 : 꽃을 든 남자 <1999> 경쾌한 리듬과 인상적인 멜로디의 전주 부분 무심한 듯한 창법 인 듯 하면서도 끝처리가 매력적인 목소리 사실 최석준 선생님을 방송에서 본 적이 없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이 노래 하나만큼은 이 분의 인생곡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분의 살아오신 길을 살펴보니, 많은 이야기를 갖고 계시던 분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처음 접한 것은 아버지가 노래방에서 부르셨을 때 인데,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히고 나름 서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 했었습니다. "외로운 가슴에 꽃 씨를 뿌려요~사랑이 싹 틀 수 있게~/나는야 꽃잎되어 그대 가슴에~영원히 날고 싶어라/ 사랑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빠져버린 나는 나는 꽃을 든 남자" 특히 사랑에 취해~향기에 취해 이 부분의 변박자가 너무나도 인상적 이었습니.. 2020. 10. 14.
남진 : 나야나 <2008> 영원한 오빠,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1970년대 나훈아 선생님과 함께 트로트를 양분했던 최고의 가수 현재도 변함없는 멋진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는 남진 선생님의 "나야나 입니다. 변함없는 젠틀한 목소리와 디테일한 바이브레이션, 자유자재의 강약 조절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이리저리 휘젓는 마성의 가창력과 잘생긴 외모, 환상적인 무대매너를 보고 있으면 정말 멋지다는 표현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성기때 영화를 많이 찍으셔서 그런지 노래 할 때 표정이 생동감 있게 잘 표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둥지".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마오","빈잔" 등 수 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저는 "나야 나" 역시 남진 선생님의 진정한 매력을 잘 표현해 주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좋아 합니다... 2020. 9. 24.
나훈아 : 홍시 <2005> 지난번 "사내"에 이어 오늘은 "홍시 (나훈아 작사, 작곡)" 입니다. 매우 친숙한 멜로디와 가사의 이 노래는 40주년 기념앨범 "NEW FREESTYLE" 에 수록된 곡 입니다. 처음 전주에 잔잔한 하모니카 소리가 울려퍼지고, 나훈아 선생님의 통통 튀는 듯한 목소리로 시작 되는데 밝은 느낌인 듯 하면서도 뭔가 애잔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노래를 계속 듣다보면, 정말로 엄마 얼굴이 떠오르는 신비한 곡입니다. "그리워 진다~홍시가 열리면~울엄마 그리워진다" 정말 별 뜻없는 가사인 것 같은데, 왜 눈가가 촉촉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하여 9월 30일 KBS를 통하여 콘서트를 방영한다고 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집에 가서 엄마 얼굴도 보고 .. 2020.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