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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지 말고 좋아하라.

나의 플레이리스트23

나훈아 : 사내 <2005> 가황, 트로트의 황제. 우리나라에서 카리스마 대장. 저는 이 노래를 미스터트롯 "영탁"군이 불러서 처음 들었습니다. 신나는 리듬과 기타리프, 트로트 같지 않은 세련미, 영탁 군의 가창력에 좋은 노래구나 생각만 했었는데 다시 노래를 찾아 들어보면서 가사를 보는 순간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작사, 작곡도 직접 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노래에 이런 가사를 붙일 수 있는지..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나훈아 선생님의 라이브를 본 순간 얼어 붙어 버렸습니다. 와~~이건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겠다. 무슨말로 이 노래를 표현해야 될까. 어떤 표현으로도 과연 이 노래를 극찬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자리에서 10번이상 돌려 보았습니다. 노래가 좋은 것은 당연하고, 선생님의 의상과 무대 매너.. 2020. 9. 11.
최진희 : 사랑의 미로 <1984>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엘레강스한 영원한 누님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로 이루어진 "사랑의 미로(지명길 작사, 김희갑 작곡)"는 국민 애창곡 이었으며, TV에 나오는 모습은 당시 세련미의 절정 이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물론 그 때 저의 나이는 4살, 5살 이었지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미로"라는 단어를 몰랐었는데 왠지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던 것은 확실합니다. 나중에 "미로"라는 뜻을 알게 되고, 전체적인 노래 가사의 뜻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가 있었는지...이래서 제가 요즘노래 보다는 예전 노래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 2020. 9. 8.
현철 : 사랑은 나비인가봐<1983> 영원한 오빠, 트로트 4대 천왕 예전에 가족들과 노래방을 가게 되면, 외할머니께서 항상 부르시던 노래 바로 현철 선생님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박성훈 작사, 박성훈 작곡)" 입니다. 이 외에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봉선화 연정","싫다 싫어" 등 정말로 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유독 이 노래를 들으면 현철 선생님의 특유의 구성지고 엄청난 떨림의 꺾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미스터 트롯에서 참가자들이 현철 선생님의 노래를 커버 하는 것을 보았는데, 확실히 현철 선생님의 노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하는 스킬들이야 모두 뛰어났지만, 결코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철 선생님만의 특유의 목소리와 박자감, 그리고 구성진 바이브레이션... 그리고 현철 선생님의 특유의 억.. 2020. 9. 6.
임영웅 : 계단말고 엘리베이터<2018> 지난 번에 이어 트로트 노래에 대하여 하나 더 작성합니다. 미스터 트롯 진, 요즘 가장 핫한 가수 원래 트로트를 좋아했던 저는 유튜브를 통하여 노래를 감상하는 횟수가 많았는데, 그 때 임영웅 이라는 젊은 트로트 가수가 여러 노래를 커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음...젊은 친구가 아주 트로트를 맛깔나게 소화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런데 이 친구 노래가 있네? 그 노래가 바로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박진복 작사, 정성헌 작곡, 최준원 편곡)" 라는 노래 였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쿵짝쿵짝 신이나면서도 왠지 유치한 가사와 여러 개의 곡이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혼란스러웠지만, 중독성이 매우 강해 매일매일 하루에 3번 이상은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미스터트롯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음... 2020. 8. 31.
신유 : 일소일소 일노일노<2014> 원래는 90년도 추억의 음악을 주로 포스팅 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 중에 하나인 트로트 노래에 대하여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요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유산슬의 영향으로 트로트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만, 저는 예전부터 트로트를 즐겨 들었습니다. 다음에 포스팅 예정이지만 강병철과 삼태기의 "행운을 드립니다" "삼태기 메들리"를 매우 좋아하며 그 외의 트로트 음악을 즐겨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계바늘"이라는 노래를 알게 되었고, 신유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트로트계의 BTS" 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을 만큼, 이미 어머님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귀공자 스타일의 외모와 뛰어난 무대매너, 그리고 가창력 까지 겸비한 신유 군(트로트 공연에서는 보통 ~군 .. 2020. 8. 26.
솔리드 :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1996> 깔끔한 정장 스타일, 올백으로 넘긴 머리에 옆 머리는 짧게 커트, 까만 지팡이 "우리사랑 지금부터 시작인거야~" 나레이션 후에 하늘을 찌르는 듯한 신디사이저 소리와 함께 고음. 우리나라 R&B 장르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룹 하지만 "천생연분"이라는 댄스곡으로 더 유명한 그룹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정재윤 작사, 작곡)은 교포 출신으로 구성 된 남성 3인조 "솔리드"의 3집 타이틀 곡입니다. 2집 "이 밤의 끝을 잡고"가 나름 대박이 나면서 유명해졌으며 3집으로 최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회식 후 노래방에 가게 되면 집단 댄스를 이끌어 내는 "천생연분"이 담겨 있는 앨범 이기도 합니다. 현재 R&B 대디라 불리우는 김조한 형님의 리드 보컬, 중후한 목소리의 랩핑과 지팡이의 이준 형님, 그리.. 202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