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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지 말고 좋아하라.

나의 플레이리스트/내일은 트로트왕15

조용필 : 일편단심 민들레야 <1981>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 가왕, 전설, 국민가수 우리나라 오빠 부대의 원조. 1981년은 제가 태어난 해 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알기 어려웠지만 미스터트롯 "임영웅" 군이 부르는 것을 보고 엄청난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멜로디도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특히 가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인가 한이 담겨 있으면서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이 상상되는 아주 멋진 가사 였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주현" 할머님이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남편을 평생 그리며 살아온 자서전을 보고 "조용필" 선생님이 감동을 받아 노래로 만들기 제안 드렸고 할머님이 작사, 조용필 선생님이 작곡한 곡 있는 엄청난 스토리가 있는 곡 이었습니다. 가왕 조용필 선생님의 히트곡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등 .. 2020. 10. 22.
최석준 : 꽃을 든 남자 <1999> 경쾌한 리듬과 인상적인 멜로디의 전주 부분 무심한 듯한 창법 인 듯 하면서도 끝처리가 매력적인 목소리 사실 최석준 선생님을 방송에서 본 적이 없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이 노래 하나만큼은 이 분의 인생곡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분의 살아오신 길을 살펴보니, 많은 이야기를 갖고 계시던 분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처음 접한 것은 아버지가 노래방에서 부르셨을 때 인데,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히고 나름 서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 했었습니다. "외로운 가슴에 꽃 씨를 뿌려요~사랑이 싹 틀 수 있게~/나는야 꽃잎되어 그대 가슴에~영원히 날고 싶어라/ 사랑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빠져버린 나는 나는 꽃을 든 남자" 특히 사랑에 취해~향기에 취해 이 부분의 변박자가 너무나도 인상적 이었습니.. 2020. 10. 14.
남진 : 나야나 <2008> 영원한 오빠,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1970년대 나훈아 선생님과 함께 트로트를 양분했던 최고의 가수 현재도 변함없는 멋진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는 남진 선생님의 "나야나 입니다. 변함없는 젠틀한 목소리와 디테일한 바이브레이션, 자유자재의 강약 조절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이리저리 휘젓는 마성의 가창력과 잘생긴 외모, 환상적인 무대매너를 보고 있으면 정말 멋지다는 표현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성기때 영화를 많이 찍으셔서 그런지 노래 할 때 표정이 생동감 있게 잘 표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둥지".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마오","빈잔" 등 수 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저는 "나야 나" 역시 남진 선생님의 진정한 매력을 잘 표현해 주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좋아 합니다... 2020. 9. 24.
나훈아 : 홍시 <2005> 지난번 "사내"에 이어 오늘은 "홍시 (나훈아 작사, 작곡)" 입니다. 매우 친숙한 멜로디와 가사의 이 노래는 40주년 기념앨범 "NEW FREESTYLE" 에 수록된 곡 입니다. 처음 전주에 잔잔한 하모니카 소리가 울려퍼지고, 나훈아 선생님의 통통 튀는 듯한 목소리로 시작 되는데 밝은 느낌인 듯 하면서도 뭔가 애잔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노래를 계속 듣다보면, 정말로 엄마 얼굴이 떠오르는 신비한 곡입니다. "그리워 진다~홍시가 열리면~울엄마 그리워진다" 정말 별 뜻없는 가사인 것 같은데, 왜 눈가가 촉촉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하여 9월 30일 KBS를 통하여 콘서트를 방영한다고 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집에 가서 엄마 얼굴도 보고 .. 2020. 9. 17.
나훈아 : 사내 <2005> 가황, 트로트의 황제. 우리나라에서 카리스마 대장. 저는 이 노래를 미스터트롯 "영탁"군이 불러서 처음 들었습니다. 신나는 리듬과 기타리프, 트로트 같지 않은 세련미, 영탁 군의 가창력에 좋은 노래구나 생각만 했었는데 다시 노래를 찾아 들어보면서 가사를 보는 순간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작사, 작곡도 직접 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노래에 이런 가사를 붙일 수 있는지..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나훈아 선생님의 라이브를 본 순간 얼어 붙어 버렸습니다. 와~~이건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겠다. 무슨말로 이 노래를 표현해야 될까. 어떤 표현으로도 과연 이 노래를 극찬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자리에서 10번이상 돌려 보았습니다. 노래가 좋은 것은 당연하고, 선생님의 의상과 무대 매너.. 2020. 9. 11.
최진희 : 사랑의 미로 <1984>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엘레강스한 영원한 누님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로 이루어진 "사랑의 미로(지명길 작사, 김희갑 작곡)"는 국민 애창곡 이었으며, TV에 나오는 모습은 당시 세련미의 절정 이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물론 그 때 저의 나이는 4살, 5살 이었지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미로"라는 단어를 몰랐었는데 왠지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던 것은 확실합니다. 나중에 "미로"라는 뜻을 알게 되고, 전체적인 노래 가사의 뜻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가 있었는지...이래서 제가 요즘노래 보다는 예전 노래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 202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