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전거 점검 방법은 브레이크가 확실히 멈추는지,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지, 체인이 부드럽게 도는지, 안전모가 머리에 단단히 맞는지를 차례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동안 세워 둔 자전거라면 바로 도로로 나가지 말고 밝고 평평한 곳에서 살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관 중에는 타이어의 공기가 빠지고 체인에 먼지나 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케이블이 늘어지거나 안전모 끈이 느슨해지는 일도 있으므로, 눈으로 보는 점검과 짧은 시험 주행을 함께 해야 놓치는 부분이 줄어듭니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을 때 어디까지 들어가나요?
자전거를 세운 상태에서 앞브레이크와 뒤브레이크 레버를 각각 잡아 보세요. 레버가 손잡이에 닿을 정도로 깊이 들어가거나, 강하게 잡아도 바퀴가 밀리면 조정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림을 사용하는 방식이라면 패드가 타이어가 아닌 림에 고르게 닿는지 확인합니다.
바퀴를 조금 띄워 돌린 뒤 브레이크를 잡아 즉시 멈추는지도 살펴보세요. 디스크 브레이크는 패드와 로터가 계속 심하게 마찰하거나 금속성 소리가 나면 전문점 점검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브레이크 구조와 레버 방향은 생산 시기와 기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앞뒤 브레이크를 직접 구분해 두세요.
레버가 손잡이까지 닿거나 제동 후에도 바퀴가 밀리면 주행하지 말고 먼저 수리해야 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도 출발 전 공기압·브레이크·체인을 확인하는 ABC 점검을 안내하고 있으니 한국도로교통공단 자전거 안전수칙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눌러 단단하더라도 정확한 공기압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권장 공기압 범위를 확인하고, 압력계가 달린 펌프로 앞뒤 타이어를 맞추세요. 자전거 종류와 타이어 폭에 따라 적정 수치가 다르므로 다른 자전거의 공기압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타이어를 천천히 돌리면서 갈라짐, 유리 조각이나 못, 한쪽만 닳은 부분, 옆면이 불룩하게 솟은 곳도 확인합니다. 밸브가 기울었거나 공기를 넣은 뒤 다시 빠진다면 튜브와 밸브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옆면이 갈라졌거나 불룩하게 변형된 타이어는 공기만 보충해 타지 말고 교체 여부를 확인하세요.
체인의 녹과 마른 소리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페달을 뒤로 천천히 돌리면서 체인이 튀거나 뻣뻣하게 꺾이는 마디가 있는지 봅니다. 마른 쇳소리가 나거나 표면이 건조하다면 마른 천으로 먼지를 닦은 뒤 자전거용 체인 윤활유를 마디마다 소량 바르세요. 몇 차례 페달을 돌리고 남은 기름을 닦아야 바지와 부품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습니다.
붉은 녹이 넓게 번졌거나 힘을 주어 밟을 때 체인이 건너뛰면 단순 윤활로 끝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체인 늘어남과 기어 마모를 자전거 전문점에서 함께 확인하세요. 주의: 식용유이나 점도가 맞지 않는 일반 윤활제를 임의로 사용하면 오염이 심해지고 제동 부품에 묻을 수 있습니다.
안전모를 쓰고 고개를 흔들어 보세요
안전모 겉면과 안쪽 충격 흡수재에 금, 눌림, 벌어진 부분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이마가 드러나도록 뒤로 젖혀 쓰지 말고 수평에 가깝게 쓴 다음, 좌우로 고개를 흔들어도 크게 움직이지 않도록 조절 장치와 턱끈을 맞추세요. 버클이 한 번에 잠기고 당겨도 풀리지 않는지도 확인합니다.
강한 충격을 받은 안전모나 겉면·안쪽 완충재가 손상된 안전모는 다시 쓰지 말고 제조사 안내에 따라 교체하세요. 안전모 착용과 밝은 옷차림 등 기본 수칙은 행정안전부 자전거 안전모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